'음주 교통사고' 이창명, 거짓말 탐지기 조사 거부
- 연예 / 박혜성 / 2016-05-02 15:11:25
"술 못 마신다"며 음주운전 혐의 강력 부인
(이슈타임)정영호 기자=음주운전 교통사고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이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이상원 청장은 "이창명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탐지기 사용을 거부했다"며 "거부한 자체도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청장은 ""본인이 부인하고 있지만 위드마크 공식에 의해서 음주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드마크 공식에 따르면 이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됐다. 위드마크 공식은 마신 술의 양, 알코올 도수, 알코올 비중, 체내 흡수율을 곱한 값을 남녀 성별에 따른 위드마크 계수와 체중을 곱한 값으로 나눠 특정 시점의 혈중알코올농도 추정치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한 수사 결과가 법원에서 유죄 증거로 인정된 사례는 없지만 경찰은 이번만큼은 정황 증거가 많다며 자신하고 있다. 또한 정황 증거로는 이씨가 사고 후 현장을 떠난 점, 이후 행적에 대한 거짓말, CCTV 영상, 대리운전을 부른 후 오지 않자 본인이 운전했다는 것 등이 제시됐다. 이 청장은 "(처벌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이런 사례를 악용할 수 있다"며 "유명인사인 만큼 꼭 단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씨 외에 동석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이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문자메시지 등을 복원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여전히 "술을 못 마신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음주 교통사고 의혹을 받고 있는 이창명이 경찰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사진=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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