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따뜻하게 하는 한국 정부 지원에 감사드리고 싶다＂
(이슈타임)강보선 기자=일본 정부가 우리 측의 지진 피해 구호 물품 전달에 대해 감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보낸 구호품이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지원이 양국 관계의 관점에서 "유의미한 일이며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논평했다.

주한일본대사관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한국 정부로부터 물자 지원 제의가 있었고, 양국 정부의 조정을 거쳐 한국 군수송기가 출발했다"면서 "일한 관계의 관점에서도 뜻깊은 일이며, 한국 정부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구호 물품을 실은 한국군 수송기가 출발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가 직접 나와 전송하고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C-130 2대를 동원해 지난 22일 담요, 천막, 생수, 즉석밥 등 약 10만 달러(약 1억1435만원)어치의 구호물품을 보냈다.

한편 일본은 최근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추가 여진 등으로 48명이 사망하고, 피난 생활이 주는 정신적"신체적 부담 때문에 11명이 추가 사망, 9만 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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