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개인적으론 초인등록법 필요하다 생각"

연예 / 박혜성 / 2016-04-22 14: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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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선 법안 반대하지만 배우로서는 찬성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가 초인등록법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주연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속 스토리와는 달리 '초인등록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에반스는 '히어로들이 세계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초인적인 힘과 능력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지 통제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화 속 그의 배역과는 상반된 의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시빌 워' 영화는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들이 세계를 구하는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정부가 히어로들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등록제 법안을 만들려는 데서 시작된다.

어벤져스 내부는 정부의 생각을 지지하는 찬성파 '아이언맨 팀'과 이전처럼 정부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반대파 '캡틴 팀'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슈퍼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는 법안을 반대하지만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이 법안에 찬성한다는 것이다.

에반스는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니라 친구와 친구가 서로 다른 견해차 탓에 싸울 수밖에 없는 설정과 관점이 이번 영화를 역동적이고 특별하게 만드는 지점'이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한편 '시빌 워'는 북미 지역보다 무려 9일이나 빠른 오는 27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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