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방송후 "후속편 제작해달라" 시청자 게시판 폭주

연예 / 김담희 / 2016-04-20 14: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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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7.8%를 기록해 동시간 방송 1위를 기록
지난 16일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참사 방송이후 후속편을 요구하는 반응들이 빗발쳤다.'.[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월호 사건을 다룬 방송이 전파를 타자 '후속편을 제작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16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타(')의 경고,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편을 통해 세월호 관리와 운영에 국가정보원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해역에서 지난 2014년 6월 인양돼 복원된 노트북 파일과 세월호 기관사의 휴대전화 문자 메세지 등을 공개하며 '뒤늦게 세상에 공개된 문서들은 세월호와 국정원 관계가 일반적이지 않음을 분명히 말해준다'고 말했다.

세월호 직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속에는 한글파일 '국정원 지적사항.hwp' 파일이 저장돼 있었다. 파일속에는 세월호 화장실 비품 보충, 직원 휴가계획등이 기록돼 있었다.

이어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은 세월호 운항규정 항목에 첨부된 해상사고 보고 계통도 제시하면서 '세월호는 사고시 국정원에 가장 먼저 보고해야 하는 배, 이른바 국가보호 선박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목포에서 해경 조사를 받던 세월호 기관사 손모 씨가 아내로 보이는 인물에게 보낸 메세지에 '오후 또 국정원 취조가 있을 텐데'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사고 직후 청와대 위기관리실이 구조 인원수 보고와 현장 영상 전송을 해경본청에 계속 주문했고, 해경본청은 이를 구조 현장에 그대로 전달했음이 통화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세월호 침몰 5분전 청와대 측은 VIP 메세지라며 '단 한 명도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여객선 내 객실 엔진실 포함해서 철저히 확인해서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해경 본청에 전하는 내용이 녹취가 방송됐다.

MC김상중은 '그 어떤 의혹도 자유롭고 해명해야 할 의무마저 저버릴 수 있는 국가기관은 없다'라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정원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시청률 7.8%를 기록해 동시간 방송 1위를 기록했다.

방송 이후 '그것이 알고싶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후속방송을 요청하는 글이 쇄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금의 여지도 없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야 할 것'이라며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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