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모 가정 조롱 논란' 장동민, 코미디빅리그 하차 발표

연예 / 박혜성 / 2016-04-11 09: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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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모두 씻을 수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
장동민이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겠다고 밝혔다.[사진=장동민 페이스북]

(이슈타임)신원근 기자=최근 한 부모 가정 자녀를 조롱하는 듯한 개그로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장동민이 결국 코미디빅리그 하차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장동민은 자시느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상처입으시고 마음 상하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개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는 뜻으로 너무나도 사랑하고 아끼는 무대인 코미디빅리그를 하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의 상처를 모두 씻을 수는 없겠지만 뉘우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송구스럽지만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를 믿고 함께 무대에 서며 따라줬던 후배 황제성군과 조현민군 , 그리고 제가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tvN대표님과 관계자 분께는 피해가 가지않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동민은 "선배 개그맨으로서, 그리고 무대를 꾸민 주인공으로서 제가 한번 더 생각하고 사려깊게 판단하지 못한 것과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동민은 지난 3일 "코미디빅리그"의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이혼 가정의 친구를 향해 "양육비 받았나보다", "생일 선물을 양쪽에서 받으니 재테크"라는 등 조롱하는 대사를 해 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할머니 역을 맡은 황제성과는 할머니가 손자의 성기를 만지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장동민의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시는 나오지 마라"고 비판하는 입장과 "왜 같은 날 방송에서 박나래가 남자 죄수 몸에다 그림 그리면서 헝희롱 발언한 건 문제 삼지 않고 장동민만 욕하나"며 옹호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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