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사랑스러움 나만의 색깔 가진 트로트 가수 될 거에요＂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많은 우여곡절 끝에 트로트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 검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살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트로트 가수가 돼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가수라는 목표를 가지고 서울에 올라온 검지는 영화 오디션을 통해 가수 데뷔의 기회를 얻게 됐다

검지는 가수에 관한 영화 오디션을 봤는데 캐스팅이 됐어요. 춤을 위해서 배우들이 3개월 동안 서태지와 아이들 이주노 선생님의 DM스쿨에 모여서 연습을 했는데 그쪽 이사님이 저를 예쁘게 봐주신거에요 라며 처음에는 댄스가수 할 생각이었는데 이사님께서 트로트 할 생각 없냐 면서 제 목소리는 트로트를 해야한다 는 말을 하셨죠. 오디션을 통해 오로라 멤버로 데뷔하게 됐어요 라고 데뷔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댄스가수를 꿈꿨는데 트로트 가수를 하게 돼 속상하거나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검지는 어렸을 때부터 민요나 트로트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트로트의 기교가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트로트 아이돌 오로라로 데뷔해 꿈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 같았지만 가수의 길이 녹록하지 않았다. 오로라 그룹에 소속 된지 2년여만에 회사 사정이 안 좋아지면서 가수활동을 할 수 없게 돼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검지는 (오로라로 데뷔해)꿈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팀이 없어지면서 이제 나는 뭘 해야 하나, 이것밖에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좀 혼란스러웠어요 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까지 오로라 활동을 했던 검지는 이후 1년동안 다른 일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시도를 했지만 결국 연예계 쪽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그는 1년 동안 쉬면서 노래도 부르고 싶고 춤도 추고 싶은데, 몸이 근질거려서 못 참겠어요. 역시나 안되겠다 싶어서 나 정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자. 서른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도전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다시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라고 홀로서기에 나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결국 트로트 가수로 홀로서기에 나선 검지는 트로트만의 독보적인 매력 때문에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됐다며 음악적인 부분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는 독보적이에요. 부르는 창법이라든지 기교 같은 게 노래를 찰지게 만들어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트로트를 하는 게 자랑스러워요 라며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검지는 트로트 가수 중에 홍진영 선배를 존경한다 며 홍진영 선배처럼 자기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1년동안 가수 생활을를 못하고 있을 때 홍진영 선배님을 만났었는데, 그때 선배님이 저한테 너 끼가 많아 보이는데 아깝다. 다시 (가수)해봐라 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다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검지는 예명이 본명이기도 하지만 독보적이어서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본명이 전검지 에요. 검지라는 이름 뜻이 주위의 사람들의 힘을 받아서 이름을 널리 알린다는 좋은 뜻도 있고 또 엄지는 있어도 검지는 없을 것이다 생각해서 오로라 때부터 이름을 사용하게 됐어요 라고 설명했다.

오는 15일 검지의 첫 솔로앨범 콕 찍어 가 발표됐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나를 좋아하면 콕 찍어 말해달라는 내용의 노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에게 딱 어울리는 노래라 벌써부터 무대 위에 그의 모습이 기대 된다.


검지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처음 나서게 된 그는 제가 트로트 쪽에서는 나이가 많이 어린편이지만 그냥 가볍게 한 번 해볼까 해서 하는 게 아니라 진짜 트로트를 사랑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요. 진지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하는 검지로요 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검지는 제가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많은 분들이 예뻐해주셨으면 좋겠다 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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