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리그' 장동민 새코너, 이혼가정 조롱부터 아동성추행 논란
- 연예 / 김담희 / 2016-04-06 17:19:50
"오늘 몇일이냐?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가 이혼가정을 조롱하고 아동성추행을 개그화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지난 1일 방영된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장동민은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에서 애늙은이 역을 맡아 연기했다. 장씨는 이날 코너에서 친구가 고가의 장난감 '또봇'을 자랑하자 '한부모가정'이라는 점을 조롱하며 '오늘 몇일이냐?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라고 말했다. 동생역을 맡은 개그맨 조현민 씨가 '아휴 듣것슈. 쟤 땜에 갈라선 걸 동네 사람이 다 아는데 애 들어요'라고 대답했다. 이어 삐진 아이들을 달래며 '니는 얼마나 좋냐. 생일때 선물을 양짝에서 받자녀. 이게 재테크여 재테크여'라고 덧붙인다. 장동민씨의 할머니로 분한 황제성 씨도 '너는 엄마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면서 '아버지가 서울에서 딴 여자랑 두 집 살림 차렸다고 소문이 돌고 있어'라고 말한다. 이에 한부모가정 아이역을 맡은 양배차 씨가 '할머니한테서는 이상한 냄새 나거든요'라고 맞받아치자 황제성 씨가 '지 애비 닮아서 여자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네, 너 동생 생겼단다. 서울에서'라고 말해 아이들이 울면서 집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노인비하도 나온다. 짐보따리를 든 황 씨는 찌그러진 양은냄비를 보이며 '니 애미가 이걸 버렸다. 이걸 왜 버렸겠냐'고 묻는다. 이에 '오래되고 찌그러졌으니 버렸겠쥬'라고 대답하자 '오래되고 찌그러졌으니 버려졌겠지. 그 다음은 누구겠냐'면서 장손인 장씨를 부르며 우는 시늉을 한다. 장씨는 마음이 상한 할머니를 위로하려 건물 뒤로 간다. 황씨는 '아이고 우리 동민이 장손 고추 한 번 따먹어보자'라며 기뻐한다. 할머니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아이의 성기를 보여주는 설정을 사용한 것이다. 비하 논란이 가속화되자 코미디 빅리그 박성재 PD는 '코너 중 한 장동민의 발언은 장동민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 잘못이다. 해당 발언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못한 것은 100% 우리 잘못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비하개그 코너에 대해 '이걸 짠 개그맨들이나 그걸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 들이나' '비하를 안하면 개그를 못하나?' '대체 어느 부분이 재미있다고 이걸 내보낸거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 새코너 '충청도의 힘'이 비하개그 논란에 휘말렸다.[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방송 캡쳐]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