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인 래퍼 리쥐, 쇼미더머니 예선 참가 후 "승부욕 생겨, 빨리 활동하고 싶다"
- 연예 / 김담희 / 2016-03-23 16:54:32
'또 다시 봄' 첫 미니 앨범으로 래퍼로서 첫 발 떼
(이슈타임)김현진 기자=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제주도에서 혈혈단신으로 서울까지 날아올 만큼 당찬 리쥐는 작은 체구와는 다르게 음악과 방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리틀자이언트의 약자 리쥐(Li.G)는 제가 키가 151센티인데 (키는) 작아도 센 포스를 낼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라고 말했다. 체구는 작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 는 속담을 무대에서 증명해보이고 싶다는 리쥐는 최근 또 다시 봄 미니 앨범으로 데뷔했다. 리쥐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 임창정의 히트곡 또 다시 사랑 을 작곡한 박성수 프로듀서에게 보컬트레이닝을 받아 더욱 눈길을 끈다. 그는 또 다시 봄 은 이별 후에 또 다른 남자가 올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고 유리 선배님이 피쳐링을 해주셨어요. 제가 가사를 썼는데 제 경험담은 아니에요 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겪은 사랑 경험이 없다 보니까 가사를 쓰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모아서 썼어요 라고 설명했다. 총 4곡의 노래로 구성된 리쥐의 첫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좋은 노래들이 많다. 특히 리쥐는 수록곡 중 프라이데이 노래를 추천한다며 금요일 밤에 다같이 즐기자는 노래인데, 빠른 비트에 신나는 곡이에요. 아직까진 사랑노래보다는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가 좋아요 라고 말했다. 차근히 래퍼로서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는 리쥐는 5년전 고향 제주도에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낯선 서울생활에 어떻게 가수의 꿈을 이뤄야할지 막막했던 리쥐는 우연히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를 접해 시작했다. 그는 사실 서울에 올라와서 한동안은 일만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노래를 하고 싶어서 서울에 올라온건데 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생각해서 어떻게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 우연히 아프리카 티비를 보다 노래를 하는 방송도 있다는 걸 알게 돼서 시작했어요 라고 전했다. 리쥐의 개인방송이 지금은 하루에 최대 100명까지도 시청하지만 처음에는 1명도 들어오지 않아 멍하니 시청자를 기다릴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줘 붙잡아야 하는데 어려운 거에요. 그러다 린의 시간을 거슬러 , 빅마마 연 등 노래를 부른 영상들이 핫이슈 영상 목록에 올라가면서 시청자들을 모으게 됐어요 라며 노래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방송을 성공적으로 끌게 되기까지 우여곡절에 대해 털어놓았다. 가수의 꿈을 꾸던 리쥐가 래퍼로 데뷔하게 된 것도 아프리카 개인방송의 영향이 컸다. 우연히 방송중에 치타와 에일리의 아무도 모르게 를 장난 삼아 부른 영상이 아프리카 메인에 뜨면서 지금의 소속사와 연결돼 데뷔하게 됐다. 랩 영상으로 인해 리쥐는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갖게 됐지만 반면에 욕도 많이 듣게 됐다. 그는 하필 장난 삼아 시도한 랩 영상이 메인에 올라왔으니 당황할 수 밖에 없었죠. 덕분에 욕을 엄청 많이 먹었어요 라며 (영상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 정도면 잘한다 는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지지리도 못한다 박자 절고 국어책 읽고, 이런걸 왜 올리는 거냐 고 욕했죠. 사실 저도 이해 안돼요 라고 말했다. 우연히 시작된 래퍼의 길이지만 승부욕이 강한 리쥐는 언프리티랩스타나 쇼미더머니를 보면 의욕이 샘솟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쇼미더머니 예선전에 참가했던 리쥐는 자극을 받았다며 빨리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 예선전 결과에 대해 리쥐는 비밀이에요. 5월 6일에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예선전 당시 리쥐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작랩을 선보여 쇼미더머니 피디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나는 제주도 촌년이고 니들은 날 넘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어요. 제 자작랩에 송민호처럼 겁먹지 않고 무작정 고 라는 가사가 있었는데 피디님이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실 때 따로 언급 할 정도로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라고 말했다. 래퍼로서 이제 첫 시작을 뗀 리쥐는 마지막으로 제 앨범을 들으면서 저에 대해 조금 더 궁금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리쥐는 키는 작아도 포스를 풍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사진=박혜성기자]
리쥐는 또 다시 봄 첫 미니앨범으로 데뷔해 활동을 시작했다.[사진=대박 엔터테인먼트]
아프리카TV 개인방송을 통해 래퍼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박혜성 기자]
리쥐는 대중들이 자신의 노래를 들으면서 리쥐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사진=대박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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