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알바 노예 딸, 백수 아빠 술마시는 이유 알고 '폭풍 눈물'(영상)

연예 / 김담희 / 2016-03-22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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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 나서 용돈과 생활비 벌어
21일 동상이몽에는 아르바이트로 가정의 생계를 끌어가는 여고생의 사연이 소개돼 눈물을 자아냈다.[사진=SBS '동상이몽' 방송 캡쳐]


(이슈타임)김현진 기자=동상이몽에 알바 노예 딸 사연이 소개돼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1일 오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정년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각종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고생 딸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버지가 정년 퇴직이후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매일같이 술을 마사면서 딸 선영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생활비와 용돈을 스스로 벌어서 살고 있었다.

중학교 1학년때부터 5년동안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는 딸은 월세, 전기요금, 가스비, 관리비, 휴대전화 요금, 부모님 휴대전화 요금, 교통비, 생활비까지 충당하고 있었다.

딸은 '아버지가 퇴직하며서 받은 퇴직금도 두달 안에 다 썼다'라며 아버지가 술을 마시면서 집이 힘들어지게 됐다고 생각했다. 딸은 속상한 마음을 아버지에게 화와 눈물로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아버지의 사연이 밝혀져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어.

아버지는 지인의 빚보증을 서다 퇴직금을 잃어버리게 됐다며 어린 자녀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아버지는 매일 새벽 일용직 일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54세이니 아버지에게 일자리가 쉽게 주어지지 않아 허탕치는 모습이 비춰졌다.

일을 하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술을 먹게 됐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한 딸은 집에서 술만 마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원망했던 것이다.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진심을 알게된 부녀는 서로을 끌어안으며 화해했다.'

한편 사춘기를 겪는 자녀와 부모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함께 해결하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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