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영화 '디워', 후속편 나온다"

연예 / 박혜성 / 2016-03-18 1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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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업체, 영화 제작 위해 900억원 투자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의 후속편이 제작된다.[사진=화인글로벌영상산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 기업의 지원으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의 후속편이 제작될 예정이다.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심형래 감독은 '디워1을 제작하신 분들과 협력해 속편 디워2를 제작하게 됐다'며 '화인문화그룹 자회사인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이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화인글로벌영상산업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음반 제작과 엔터테인먼트 투자'육성을 하는 기업으로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영화 제작을 위해 5억위안(약 900억원)을 투자한다.

이후 디워2의 제작'투자'배급을 맡을 예정이며 심 감독은 총감독으로 참가한다. 현장에서 메가폰을 잡을 연출자로는 할리우드의 신예 감독과 현재 계약 협의 중이다.

앞서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디워'는 한국영화의 컴퓨터그래픽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으나, 영화적 서사가 약하고 과도한 애국심 마케팅 및 심 감독의 인생역전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디워2'는 중국에서 제작한 최초의 할리우드급 SF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심 감독은 '내년 여름방학 특선으로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 쪽에서 전액 투자했음에도 수익금에 대한 지분을 우리 측과 대등하게 한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워2'는 1969년 냉전 당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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