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발사, 국제 비확산체계에 충격·한반도 긴장 악화 초래
- 국제 / 박사임 / 2016-02-07 11:52:20
존 케리 미 국무 "국제사회, 이제는 강경하고 단합된 행동할 때"
(이슈타임)박상진 기자=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미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4차 핵실험을 한지) 불과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다"며 "이것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미국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우리 동맹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한다"며 "우리는 유엔 안보리의 회원 및 우방들과 함께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주요한 조치들을 취하는데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어 "이제는 강경하고 단합된 방식으로 행동할 때"라며 "북한이 추구하는 핵과 탄도미사일 능력을 다뤄나가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분명히 보여주는 조치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이것은 가장 우리의 평화의 안전을 저해하는 가장 불안정하고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와 관련해서 중국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북한의 로켓발사는 한반도 형세를 악순환의 국면에 진입케 할 가능성 있다고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한반도 혼란상황은 백해무익"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한이 유엔 안보리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 로켓을 발사함으로써 국제 비확산체계에 충격을 가하고 한반도의 긴장국면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의 비핵화가 좌절을 겪은 이후 중국을 비롯한 유관국들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이 다시 로켓을 발사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북한의 로켓발사로 한반도 형세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으며 한미일 등 추진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수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한반도를 둘러싸고 마찰과 충돌 위험성이 급작스레 상승하고 있으며 심지어 혼란으로 인한 전쟁발발 위험도 예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런 복잡하고 민감한 형세에 직면에 당면한 가장 긴급한 임무는 유관각방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냉정을 회복하고, 사태가 더욱 악화되거나 통제불가능한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방지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며, 공동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다시 대화의 궤도위에 올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한반도 비핵화,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하며 이런 방식이 동북아 각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지적하고 북한과 미국이 핵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두 당사자로서 이성적으로 정치적 해결을 도출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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