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드론 충돌 사고 발생

국제 / 박혜성 / 2016-02-06 10:22:14
  • 카카오톡 보내기
빌딩 40층 충돌 후 35층 외벽에 추락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New York Times]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미국 뉴욕의 명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드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뉴욕 맨해튼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 한 대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원격 조종으로 하늘을 날아가던 이 드론은 이날 저녁 7시 50분께 이 빌딩의 40층에 한 차례 충돌한 뒤 하강해 35층의 외벽 돌출부에 내려앉았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도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

이 빌딩의 보안팀이 드론을 수거한 뒤 드론 주인이 나타났다.

빌딩 근처의 거리에서 드론을 조종하던 인근 뉴저지 주의 20대 후반 남성은 스스로 빌딩으로 걸어 들어오더니, 보안팀에게 드론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보안팀은 드론을 돌려주는 대신 경찰에 신고했고, 이 남성은 공중의 안전을 위협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드론을 이용해 촬영을 하던 중 통제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도 뉴욕의 한 공립학교의 교사가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에 드론을 날렸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