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일간 1만4800㎞ 항해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영국 여성 4명이 노를 젓는 배로 태평양 횡단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BBC 등 현지 매체들은 4명의 여성들이 이날 오전 1시 호주 동북부의 항구도시 케어스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했으며, 식료품을 사기 위해 하와이와 사모아에 잠시 머문 것을 제외하고는 무려 1만4800㎞를 항해했다.

이들은 냉동식품과 초콜릿, 과일 등을 먹으며 1인당 하루에 5000㎉를 소비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항해 도중 열대 폭풍우, 집 높이의 높은 파고와 싸우고 혹등고래와 마주치기도 했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여성들은 예정보다 3개월 가량 늦어지긴 했지만 257일 만에 태평양을 건너는데 성공했다.

여성만으로 구성된 팀이 태평양을 노를 저어 횡단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4명이서 노를 저어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것도 최초의 기록이다.

한편 이들은 여성 암환자 진료를 위한 자선단체의 기금을 모으기 위해 이런 도전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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