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신곡 'indigo child'서 '세월호' 거론
- 연예 / 박혜성 / 2016-01-15 15:01:11
폭력·외설·여성비하 등 온갖 논란 유발 가사 수록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의 신곡 'indigo child'에 뜬금없는 세월호 가사가 등장해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저스트뮤직은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효과'에 앞서 이날 낮 12시에 디지털 싱글 'indigo child'를 공개했다. 이 곡은 저스트뮤직의 소속 래퍼 바스코, 블랙넛, 씨잼, 천재노창이 함께 참여했는데 적절하지 못한 가사들이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indigo child'는 '이번 해엔 뭔가 몇 배 더 크게 될 거 같애'라는 래퍼 바스코의 포부를 담은 가사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 곡은 '힘들면 말해 대가리에 총 쏴줄게 bitches'와 같은 폭력적인 가사를 비롯해 '솔직히 난 키디비(여성 래퍼) 사진 보고 X 쳐봤지'라는 외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없는데 있는 척 김치녀의 젖보다'라는 한국 여성을 비하하는 가사,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니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이'와 같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함부로 거론하는 가사도 들어있다. 그러면서 이 곡은 '체계가 싫어 사회도 싫고 규칙이 싫어' 등 사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다가 끝이 난다. 한편 이 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막 나간다', '튀어보고 싶어서 애쓰는 거 같다', '김치 힙합이 다 이렇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이 곡에서의 세월호 가사는 유명 래퍼인 MC메타의 노래 '쇼미더 힙합'에 나오는 가사 '벌써 다들 잊어버렸지 세월호의 아픔'를 저격하는 내용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저스트뮤직의 신곡 'indigo child'가 부적절한 가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저스트 뮤직 'indigo child'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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