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위원회 공식 확인되면 세계 최고령 등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무려 131세인 브라질 남성이 기네스북에 등재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UOL은 북서부 아크리 주 세나 마두레이라 시에 사는 주제 쿠엘류 지 소우자의 나이가 131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소우자의 출생증명서에는 그가 무려 1884년 3월 10일에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개월만 지나면 132세가 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그는 마지막 자식을 무려 101세에 낳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그는 무려 62살 연하인 69세 아내와 살고 있으며, 각각 40세, 37세, 30세 아들과 6명의 손자·손녀를 두고 있다.

소우자는 젊은 시절 잠깐 술을 마셨으나 평생 담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또한 고령으로 청력이 좋지 않고 가끔 가족들을 못 알아볼 때가 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 지금도 쌀밥과 쇠고기, 생선, 채소로 된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주 정부의 연금 관리 담당자는 ·처음에는 소우자가 131세 10개월을 살았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다·면서 ·법원에서 발급한 서류와 과거 사진을 보고 나서야 그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만약 기네스북 위원회가 소우자의 나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게 되면 그는 세계 최고령의 인물이 된다.

앞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재됐던 일본인 모모이 사카리는 지난해 7월 5일 112세에 사망했다.

또한 지난해 4월 1일에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던 일본인 여성 오카와 미사요가 11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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