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서 IS 자살폭탄 테러 발생
- 국제 / 박혜성 / 2016-01-13 09:23:41
최소 10명 사망·15명 부상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광장에서 IS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터키매테 도안통신은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 당했다고 보도했다. 테러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발생했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총리는 사망자의 10명 중 9명과 부상자의 대부분은 독일인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 근처에는 한국 단체 관광객도 있었으나 가벼운 부상으로 거의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인과 관련, 누만 쿠르툴무시터키 터키 부총리는 1988년생인 시리아인 나빌 파들리라고 밝혔다. 다부토글루 총리는 "범인은 IS 조직원인 외국인"이라며 그가 최근에 시리아에서 터키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국제 테러리즘은 이스탄불, 파리, 앙카라, 튀니지 등에서 그 추악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에 맞서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 시민이 이번 테러 사상자에 포함됐을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터키에서는 지난해에도 남부 수루츠와 수도 앙카라에서 IS 조직원들이 자폭 테러를 저질러 140여명이 숨진 바 있다. 이에 터키 치안 당국은 최근 IS가 이스탄불과 앙카라 등 대도시에서 외국 공관과 관광지 등에서 자폭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술탄아흐메트 광장은 성소피아성당과 술탄아흐메트 자미(이슬람사원) 등이 있는 이스탄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까닭에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터키 당국은 관광산업에 타격을 주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IS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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