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믿·보·황의 물오른 연기 일색 주목
- 연예 / 이윤이 / 2015-10-22 15:19:31
배우 황정음의 물오른 연기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슈타임)이윤이 기자=지난 14일 MBC는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전 중계로 황정음 주연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결방했다가 곤혹을 치뤘다. 결방 공지에만 1만5000여개의 항의 댓글이 달렸다.'결국 1주일 뒤엔 21일 MBC는 플레이오프전 중계를 포기했다.''그녀는 예뻤다'의 위력에 밀린 셈이다.'시청률 4.8%(닐슨코리아)로 시작한 '그녀는 예뻤다'를 16.6%까지 치솟게 하며 수목드라마 권좌에 올린 주역은 배우 황정음이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그녀의 물오른 연기력 때문이다. '아무리 분장해도 못생겨질 황정음이 아닌데 정말 못생긴 사람처럼 연기를 잘한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정음에 대한 호평일색이다.''그녀는 예뻤다'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물 천신만고 끝에 패션 잡지 인턴으로 입사한 못난이 여성이 순둥이 뚱보였다가 훈남으로 변신해 돌아온 첫사랑 남자와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거둔다는 줄거리다.'머리를 불어터진 라면처럼 파마하고, 주근깨 분장을 했다.'검은색 바지에 흰 양말을 도드라지게 신고는 넘어지고 뒹굴며, 때로 동물 같은 괴상한 소리를 낸다.' 드라마를 기획한 MBC환희 CP는 '황정음은 스타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시청자에게 자신의 연기로 서비스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그녀는 시청자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배우이다. 황정음은 못생긴 분장에 한계가 있다는 걸 아니까 뛰고 소리치고 콧물 흘리는 연기를 거리낌 없이 하면서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에는 두 종류가 있어요. 자기를 지우고 그 인물에 동화되는 연기를 해야 잘되는 사람과 모든 인물에 자기를 불어넣는 배우. 정음이는 후자 쪽이죠''환 CP는 '황정음에게 연기를 가르쳤던 연기 선생 안지은씨는 '자신이 잘하는 연기를 발전시켜 '황정음표 연기'라는 브랜드를 완성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배우로서 약점인 코맹맹이 소리나 불안정한 발성이 문제로 지적됐다.'하지만 그 점을 활용해 그저 예쁘기만 한 여주인공 역할에서 벗어나 엉뚱하고 모자라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보이도록 하는 쪽으로 발전시킨 경우다.'전작 '킬미힐미'나 '내 마음이 들리니' 같은 경우가 그랬다. 연기력도 점점 늘었다.'사랑하는 연인에게 배신당해 감옥까지 가는 비련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 '비밀'에선 웃음기 1%도 없는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비밀'에서 황정음 아버지 역할로 나온 배우 강남길은 '코믹 연기를 많이 하는 배우는 진지한 연기 할 때 매우 힘들어하는데 정음이는 그런 게 전혀 없더라'며 '발성과 호흡 같은 기본기도 점점 탄탄해지니 앞으로 연기 폭이 더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제가 본 배우 중 순발력과 융통성이 가장 좋아요.'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의 상대 역으로 나오는 최시원의 평가다.'그는 '제 역할이 만화처럼 튀는 연기가 많아 합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그걸 완벽하게 받아준다'며 '상대 역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라고 말했다.' 최시원만 그런 게 아니다. 요즘 시청자들은 황정음을 '믿보황'이라고 부른다. '믿고 보는 황 배우'란 뜻이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폭탄 맞은'머리를 한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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