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종로구에 개소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6-24 0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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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상황 모니터링·기록 통해 증거 보존 역할 수행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문을 열었다.[사진=YTN 뉴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문을 열었다.

지난 23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북한인권사무소의 개소식을 가졌다.

사무소는 앞으로 북한에서 벌어지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의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해 증거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북한 인권 문제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알리고, 관련국 정부나 시민사회의 관여를 많이 끌어내는 것 또한 사무소의 역할이다.

이날 개소식은 유엔의 인권 분야 수장인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공식 방한해 주최했으며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참석해 축사했다.

자이드 최고대표는 축사에서 수백만명이 전체주의 시스템에 갇혀 자신의 자유를 부정당하고 있다 며 수만명은 정권에 충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보다 더욱 더 끔찍한 운명속에서 고통받고 있다 고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무소는 북한의 인권 문제를 관찰하고 기록할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소로 북한 인권에 대한 유엔 인권시스템의 대응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완전한 독립성과 진실성을 바탕으로 유엔 원칙에 따라 운영될 것 이라고 밝혔다.

사무소의 각종 활동은 5명 가량의 직원이 수행하게 되며, 덴마크 출신의 시네 폴슨씨가 초대 소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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