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퇴원자 50명, 격리 해제자 9331명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메르스 사망자가 27명으로 집계됐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1번 환자와 128번 환자가 지난 21일과 22일 새벽에 잇따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101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 128번 환자는 대청병원에서 각각 메르스에 감염 됐으며 암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들의 사망으로 메르스 사망자는 총 27명으로 늘었으며 메르스 치사율은 15.7%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또한 메르스 환자가 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172명으로 증가했다.

170번 환자는 지난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다.

171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던 환자로, 최대 잠복기(14일)를 10일 가량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172번 환자는 대청병원에 근무한 간병인이다.

완치 환자도 증가했다.

주말 기간 동안 7명의 환자가 새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유일한 10대 환자였던 67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모두 음성으로 통과하고 완치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22번, 49번, 55번, 68번, 130번, 144번 환자가 완치해 퇴원했다.

다만 67번 환자는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20일부터 일반 병상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퇴원자는 모두 50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02명 줄어든 3833명으로 4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루 사이 격리가 해제된 사람 또한 519명 늘어 전체 격리 해제자는 933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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