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문제당 한대씩 '사랑의 매' 때린 선생님 논란

경제/산업 / 백민영 / 2015-06-19 15: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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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교사, 열심히 가르치려다가 실수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전해
한 문제당 한 대씩 학생에게 매질을 한 선생님이 도마에 올랐다. 사진은 기사와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학교사가 학생들에게 집단 체벌을 가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8일 광주시교육청은 17일 오후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수학교사가 숙제를 하지 않은 남학생 10명을 매로 때렸다고 전했다.

이 교사는 지난주 '숙제를 해올 것을 지시하며 하지 않을 경우 체벌하겠다'는 예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생 10명이 숙제를 해오지 않자 해당 교사는 문제 하나당 한 대의 매를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학생당 30대에서 50대까지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체벌이) 심했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따로 불러 약을 발라주고 사과했다'며 '아이들이 싫어서 체벌한 것이 아니라 열심히 가르치려다가 실수를 한 것 같아 죄송스럽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젊은 교사인데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앞서 조금 무리한 것 같다'며 '체벌은 해서는 안된다는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확산돼 있고 체벌이 사라진지 오래인데 불미스런 일이 생겨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장학사를 보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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