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막아선 시내버스' 사건 진실 공개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6-17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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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회사가 직접 해명 나서
'소방차를 막아선 버스'사건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최근 논란이 됐던 '소방차를 막아선 시내버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차가 버스의 백미러를 치고 지나가자 버스운전자가 소방차 출동을 방해했다는 글과 사진이 게재됐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버스운전자가 화가 난 듯 허리에 두 손을 올리고 소방관과 대립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건이 커지자 해당 버스운전자가 소속된 버스 회사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4일 발생한 소방차와 버스의 접촉사고 건에 대한 사실 확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버스회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다.

버스회사의 게시글에 따르면 당시 버스는 긴급출동하던 소방차를 피해 2차로에 정차한 상태였다.

또한 소방차가 1차로로 주행하던 중 버스의 사이드미러에 접촉 사고를 내고 지나가 약 40m 앞에서 정차한 후 소방관들이 파손정도를 확인했고 버스회사 측은 말했다.

버스회사는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나 중간에 상황이 종료돼 소방관들이 차에서 내려 파손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버스가 소방차와의 접촉사고 후 사이드 미러가 휘어 정상운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승객을 다른 차량에 인계하고 차고지에서 수리한 후 운행을 재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버스회사 측은 '혹여 버스운전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소방관분이 회사에 설명차 방문했으며, 경미한 사안이니 만큼 서로 오해를 풀고 현장에서 웃으며 마무리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해하실 수도 있는 상황이나, 사실 확인 결과로는 올려진 글과는 내용이 다르며, 더이상 일부분만 보고 잘못된 내용이 전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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