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주문자 명단', '메르스 확진자 명단'으로 바뀐 사연

경제/산업 / 백민영 / 2015-06-17 16:40:02
  • 카카오톡 보내기
SNS에서 메르스 관련 허위 사실 급속히 확산 중
참외 주문자 명단이 메르스 확진자 명단으로 바뀌는 황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대구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옴과 동시에 SNS에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메르스 관련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 유포한 주부 이모(3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남편과 메르스 대화를 나누던 중 남편이 보내준 참외 주문자 명단을 메르스 확진자 명단으로 착각했다. 이후 친구와 친척 등 10명에게 이 명단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외 주문자 명단에는 그들의 실제 이름과 휴대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적나라하게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이씨에게 고의성이 없던 것과 자진 신고 한 점, 피해자들이 피해를 호소한 점 등을 종합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구에서 다른 내용의 허위 사실 등도 급속히 확산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