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벤틀리'탄 부인과 '페라리'탄 남편의 부부 교통사고

경제/산업 / 백민영 / 2015-06-17 15:27:49
  • 카카오톡 보내기
2대 차 합친 가격만 9억원
남편의 페라리와 부인의 벤틀리가 부딪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TV조선 영상캡쳐]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서울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수억원대의 고급 외제차 2대가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대를 합친 차값만해도 9억원에 달하는 초고가의 외제차들이었다.

17일 TV조선은 단독보도를 통해 지난 13일 새벽 4시 경 벤틀리는 몰던 여성 이(28)씨가 신호를 기다리던 박(37)씨의 페라리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남편 박씨의 외도를 의심했던 이씨가 벤틀리를 몰고 몰래 뒤따라가던 중 남편 옆좌석에 앉은 여성을 발견하고 홧김에 들이받은 것이다.

사고 후 이씨는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박씨에게 수 차례 발길질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슈퍼카들 두 대가 난리가 났대요.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일부러 쫓아가서 들이받았다고"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부서진 차량의 가격은 9억원대였지만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차 모두 박씨의 소유였고 부인인 이씨가 사고 당시 음주운전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편 사고를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이들 부부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