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광장 '효순·미선 추모 행사', 경찰 제지로 무산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6-13 20:36:09
			
							시민단체 "시민들 성금으로 세운 추모비를 경찰이 강제로 탈취해갔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시민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효순이와 미선이 추모 행사'를 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고 신효순양과 심미선양은 지난 2002년 주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들이다.  13일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등에 따르면 미선효순추모비건립위원회 등 10개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추모 조형물과 분향소를 설치하고 효순'미선양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 이들은 두 소녀를 추모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뒤편에 시민 성금으로 만든 높이 210㎝, 폭 130㎝짜리 구조물 두 개로 구성된 철제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려 했다.  그러나 경찰은 시민단체 측이 조형물을 실은 화물차를 광화문광장 도로변에 세우자 견인차를 동원해 차량을 끌고 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견인 조치에 항의하던 평통사 여성회원 1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됐다.  이에 대해 평통사 관계자는 '추모비를 실은 화물차가 광화문에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차량을 경찰력으로 둘러싸고 바로 견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집회 신고를 했지만 경찰이 불법적으로 막아섰다'면서 '시민들의 성금으로 세운 추모비를 강제로 탈취해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시민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효순이와 미선이 추모 행사를 하려다가 경찰 제지로 무산됐다.[사진=민중의 소리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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