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내 집 마련＇한 신혼부부는 29.4%에 그쳐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신혼부부 10쌍 중 8쌍은 '내 집 마련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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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결혼 5년 이하 신혼부부 2677쌍 대상으로 한 '2014년도 신혼부부 가구 주거실태 패널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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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 가운데 84.7%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1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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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2014년도 주거실태 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79.1%가 '그렇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의지가 일반가구보다 더 큰 것이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저소득(1~4분위)층과 중소득(5~8분위)층 신혼부부 가운데 각각 85.3%와 84.9%가 내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고소득층(9~10분위)의 79.0%보다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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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은 전'월세로 살더라도 중'저소득층에 비해 주거불안을 상대적으로 덜 느끼고 집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살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 내 집 마련 의지가 오히려 낮게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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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혼부부들이 예상하는 내 집 마련 때까지의 기간은 평균 8년 9개월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사는 신혼부부들은 10년, 그 외 지역에 사는 신혼부부들은 7년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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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별로는 저소득층이 9년 6개월, 중소득층이 8년 1개월, 고소득층이 5년 9개월을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신혼부부의 62.9%는 전'월세 등 남의 집을 빌려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 집이 있는 경우는 29.4%에 그쳐 일반가구(자가 53.6%, 임차 43.5%)에 비해 크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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