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윤이 사건' 잊지 말자는 분위기 이어져

경제/산업 / 백민영 / 2015-05-04 13: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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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윤이 어머니 블로그에 애도의 댓글 넘쳐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윤이 사건'을 잊지 말자는 분위기 이어지고 있다. [사진=정상윤군 어머니 블로그]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발달장애인이 2살 아기를 3층에서 던져 죽게 한 '상윤이 사건'을 기억해주세요!'

지난해 12월 부산의 한 사회복지관에서 10대 발달장애인 A군이 2살 아이를 창 밖으로 던져 숨지게한 사건이 있었다. '상윤이 사건'으로 이름 붙은 이 일을 잊지말자는 목소리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윤이를 기억하시나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재된 글에는 피해 아동인 정상윤(2)군의 어머니가 지난 3월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직접 작성해 올린 글이 소개됐다.

블로그 글에 의하면 지난 3월15일은 상윤이의 2번째 생일이라는 것.

상윤이 어머니는 돌잔치 이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날 상윤이의 생일을 챙겨주고 싶어 조촐하게 생일상을 차렸다고 전했다.

돌잔치와는 너무'달랐던 슬프고 조용한 생일잔치. 상윤이의 가족은 그날 그간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상윤이 어머니는 '돌잡이 때 돈을 잡기를 바라며 제일 가깝게 놓았다. 마이크도 밀어 놓고 청진기도 밀어놓았다'며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면 명주실을 제일 가깝게 밀어줄 것을'이라며 자책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상윤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발달장애가 있는 A군(18)이 한 사회 복지관 건물 3층에서 당시 2살이던 정상윤 군을 던져 사망하게 한 사건이다.

A군은 정신감정에서 '심신상실'이라는 진단으로 무죄판결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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