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30 재보선 투표율보다 3.1%포인트 상승
(이슈타임)박혜성 기자=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지난해 치러진 7·30 재보선보다 높은 36.0% 투표율을 기록했다.

더욱이 이번 재보선 선거구 4곳 중 3곳이 대대로 투표율이 낮은 수도권인데다 투표 당일 궂은 날씨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표율은 ·선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기록한 투표율은 지난 2000년 이후 15번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 34.2%보다 1.8%포인트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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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에서 치러져 국회의원 재보선 중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7·30 재보선의 투표율 32.9%보다도 3.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러한 투표율을 기록한 데는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승패를 가늠하기 힘든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던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여야 모두 ·4곳 모두 초박빙(새누리당)·, ·4대 0 또는 0대 4도 가능하다(새정치민주연합)·며 지지세력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여야 지지층 모두 선거패배의 위기의식을 느껴 각각 결집하면서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는 해석도 있다.

새누리당은 성완종 파문으로 재보선 ·전패 위기감·에 내몰렸고, 새정치연합의 경우엔 선거 전날 발표된 대국민 메시지에서 박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의 성완종 특사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을 시도, 선거결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 지지자들이 결집해 투표율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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