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베르'…"한국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 가능성 있다"
- 경제/산업 / 박혜성 / 2015-04-29 15:05:15
"한국은 엄청난 공학적 인프라와 정부의 지원 등 환경이 있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노벨물리학상 수상자가 한국의 젊은 과학도들에게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영감보다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조언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베르는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연세노벨포럼"에서 고등학생과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예베르는 이날 "노벨상과 과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노벨상을 받긴 했지만 과학의 미래가 어떨지는 나도 잘 모른다. 과학의 미래는 여려분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 예베르는 1960년 초전도체에서 전자 터널효과의 존재를 처음 측정함으로써 초전도체에 에너지 격차가 존재함을 실험으로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과학자에게 빛나는 발상보다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아인슈타인의 E=mc"는 위대한 과학 공식이지만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관심받지 못하는 과학"이 존재한다"며 "내가 하는 과학은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세계과학한림원 서울포럼 참석차 방한한 예베르는 "한국은 엄청난 공학적 인프라와 정부의 지원 등 환경이 있다"며 한국이 이른 시일 안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대학은 직업학교가 돼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라고 학생들에게 권유한 그는 "나는 학부생 시절 물리학"수학"화학 성적이 최하위였지만 다양한 수업을 듣고 많은 환경에 나를 노출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현대 입자물리학의 중심 개념인 "대칭성 깨짐"을 연구한 공로로 지난 200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마스카와 도시히데도 참석해 "과학법칙의 진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베르가 연세대학교에서 강연했다.[사진=V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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