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타임]세월호 참사 1주기, '일베 노란 리본' 주의보…"교묘하게 바꿔 구분 어려워"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4-16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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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란 리본 이미지 기승
일베 노란 리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 우측이 일베 리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일베 엠블럼에 이어 '일베 리본'이 등장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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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노란 리본'을 사용할 때 일베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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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1주기를 맞아 세월호 희생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베 회원들의 '가짜 노란 리본 이미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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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은 '무사 귀환'의 의미를 담고 있어 사고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사용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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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베 회원들은 노란 배경의 검은색 리본이 그려진 기존의 이미지를 교묘하게 'ㅇ'과 'ㅂ'으로 바꿔놓았다. 이는 '일베'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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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리본 모양을 코알라 그림으로 바꾸는 등 도를 넘은 행동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일베 리본.[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코알라는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하는 뜻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서 리본 이미지를 올렸는데 알고보니 일베 이미지였다'며 이미지를 잘못 사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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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확인 하지 않고 언뜻보면 쉽게 구분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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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언론 등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모른채 일베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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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제대로 된 추모를 위해서 일베 이미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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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일베 이미지를 모두 없애야 한다', '모두가 깊은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데 저런 행동을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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