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교감, 사비로 학생 급식비 메워…"우리도 할 말 있다"
- 경제/산업 / 백재욱 / 2015-04-07 11:04:12
 
			
							급식비 장기 미납 학생들 때문에 학교 측도 골머리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충암고 교감이 막말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학생들의 급식비 미납액이 상당 수준에 달해 교감이 사비로 메운 뒤 사후 정산을 받기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 채널A에 따르면 충암고 측은 "학교도 할 말이 있다"며 급식비를 걷지 못해 수년째 재정난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학교가 학생에게 걷지 못한 급식비는 8273만원이었다.  학교는 급식비 미납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손해를 자체적으로 감당해야 했다.  이에 교장"교감 등이 사비로 급식비를 채우고 사후에 정산받기도 했다.  지난 2013년 급식비 대책 회의록에는 교장"교감"행정실장이 각각 250만원에서 400만원을 나눠서 내자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0% 학생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급식비를 지원받지 않는 학생 70% 가운데 일부는 고의로 급식비를 장기 미납하기도 해 학교 측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 충암고 교감은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에게 "내일부터 오지 마라", "너 같은 애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 본다"며 친구 앞에서 망신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교감에게 "내일부터 오지 말라"는 말을 들은 한 학생은 "친구들 앞에서 망신당한 것이 창피하고 화가 나서 식사 도중 그냥 나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충암고 교감이 미납된 학생들의 급식비를 사비로 메워 왔다고 주장했다.[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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