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장,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초당적 협력 약속
-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3-01-10 22:21:24
![]() |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10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교연기자)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전국 유일 여소야대 국면에서 시의회 수장을 역임하고 있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 의장은 10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이 추진하려는 경제자유규역 지정과 글로벌 창업 빌리지 조성 등 자족 기능 확충 정책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TX 세종역 설치와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 개최 등에 대해서도 초당적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상 의장은 이밖에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 정체성 확립과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 세종시의회 역할 등 3가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상 의장은 23년도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도시로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기능 확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의 구체적 이행과 국회 전부 이전 및 건립 조속 추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동안 47개 행정기관과 25개 공공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했다”면서 그러나 “인구의 절반과 사회‧정치‧경제‧문화의 기반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지방은 그 소멸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법무부 등 수도권 잔류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국회 타운 및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 세종법원 설치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과 우수 대학 유치를 통한 지역 인재 확보 등을 기반으로 정주 인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상 의장은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지방의회 인사권이 독립되고 주민조례 발안제도가 새롭게 시행되는 등 진전이 있었으나, 여전히 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례 제정권의 한계와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부재 등 현행 제도적 문제점을 언급하고 지방의회법 제정 및 시행과 지방 의정연수원 설립, 의정비 현실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일 잘하는 의회상 정립'과 의회 위상 강화방안으로 △타 기관과 교류 및 연수 확대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정례화 △연구모임과 특별위원회 활동 활성화 △다양한 분야의 주체들과 정책간담회 확대 등을 강조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