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원희룡 장관, “충청권은 균형발전 교두보이자 잠재력 갖춘 지역”
- 대전/충남/세종 / 김교연 / 2023-01-05 22: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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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5일 충청북도 청사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충청권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지원전략을 논의했다.(사진=세종시) |
[프레스뉴스] 김교연 기자=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참여한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충청권은 균형발전의 교두보이자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5일 충청북도 청사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이와 같이 발언하며 충청권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택구 대전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토교통부와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정치권은 충청권 동반성장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국토부는 충청권 지역 발전을 위한 19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충청권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해서 교통망의 중심이자, 균형발전의 교두보로서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최근 충청권 지자체 간 소통과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응원하고 충청권의 발전, 나아가 이를 통한 균형발전 효과의 전국 파급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전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3대 추진전략과 16개 과제를 제시하고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충청남도와 '지역균형발전 및 충청권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3대 전략은 △행정과 균형발전 중심의 충청권 도약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 △충청권 특화산업 및 혁신성장 기반 조성 등이다.
우선 '행정과 균형발전 중심의 충청권 도약'을 위해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된 설계 예산 3억원을 토대로 상반기에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국제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경우 부지 매입 예산 350억원이 반영돼 올해 사업 절차가 본격화된다. 이에 따라 설계 공모 및 공사 발주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도시 기본계획 개편에도 착수한다. 미래교통,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을 검토해 충분한 교통 인프라 및 정주 여건을 갖춘다.
또 행정부처 및 정부위원회들의 충청권 이전이 확정되면 적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청사용지 마련, 행복도시법 등 법령 개정을 적극 지원한다.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내 기관 이전 기준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연내 이전이 가능한 임차기관부터 순차적으로 이전에 착수한다.
'광역·간선망 연계 강화'를 위해서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2027년 충청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개최하고 대전 서남부스포츠타운 등 주요 경기시설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 교통인프라·선수촌 확보 등도 지역과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오늘 국토교통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충청권 상생발전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충청권의 진정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충청권 간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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