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한국금형기술에 ‘탄소복합재 생산용 금형’ 기술이전

경남 / 정재훈 기자 / 2022-10-26 2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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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급속 가열 및 냉각을 이용한 탄소복합소재 생산 기술 적용 가능
▲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금형기술,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사진=경상국립대)

 

[프레스뉴스] 정재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비즈니스센터는 26일 ㈜한국금형기술과 ‘급속 가열 및 냉각을 위한 이동형 금형 및 성형 방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이동 금형을 급속 가열 또는 냉각하고 모노머(monomer)를 중합하여 탄소복합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로 고가의 항공기 부품과 자동차 부품에 사용되는 섬유강화열가소성플라스틱(FRTP,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s) 등 탄소복합소재의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금형 기술이다.

기술을 이전 받은 ㈜한국금형기술은 대신정공㈜이 항공분야 신기술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출자 설립한 기술 전문 기업이다. 대신정공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 자동차 부품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복합소재를 활용하여 경량화된 항공용 좌석 등 항공 부품용 금형을 개발 중이다.

최근 항공기·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연료 효율 등을 위하여 ‘경량화’를 중점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게가 가벼우면서도 기존 소재의 강성을 유지/개선할 수 있는 ‘탄소복합소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형기술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복합재 제품의 대량생산을 위한 금형기술을 개발함으로써 항공·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제품군과 관련한 금형 기술을 발전시키고, 해외 수입 위주의 시장에서 국산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급속 가열 및 냉각을 위한 이동형 금형 및 성형 방법’ 발명자인 기계공학부 황욱렬, 김수진 교수 연구팀은 산업교반기술 및 금형가공을 연구해 고분자 소재부품 양산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교반기술을 LG화학, 제일모직, 금호석유화학 등에 기술강좌 및 산학연구를 통해 전수하고 있으며 2020년 이후 ‘배플을 이용한 교반성능이 향상된 교반기’ 등 특허 4건을 기술이전했다. 

 

이번 기술이전으로 ㈜한국금형기술은 연구팀과 함께 민항기용 열가소성 복합재 자동화 고속 열 성형 공정을 연구하고 있는 권진회, 최진호, 남영우, 곽병수 교수 연구팀의 협력도 함께 받게 되어 복합재용 금형 개발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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