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은어 치어 방류’로 수산자원 회복에 활력

경남 / 정재학 기자 / 2026-03-20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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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어종 보존사업 본격 추진
▲산청군이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토속어종 보존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산청군)
[프레스뉴스] 정재학 기자=산청군이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토속어종 보존사업을 본격화한다.


군은 20일 경호강(금서면, 단성면)과 덕천강(시천면, 삼장면) 일원 4곳에서 은어 치어 1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 생태계 회복과 수산자원 증식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은어 낚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업인과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은어 치어를 직접 방류하며 토속어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되새겼다.

앞서 산청군은 지난해 10월 경호강에 은어 수정란 1,000만 알을 방류하는 등 서식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아울러 본격적인 산란기가 시작되는 9~10월에는 은어 포획을 금지하고, 무허가 자망 사용이나 전류·독극물 투입 등 불법 어업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은어는 우리나라 토종 어종으로, 최대 30cm까지 자라며 비늘이 작고 등은 검고 배는 은회색을 띤다. 주둥이 턱뼈가 은빛을 띠어 ‘은구어’라 불리며, 특유의 오이 향 때문에 ‘스위트피시(Sweetfish)’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담백하고 비린내가 적은 맛 덕분에 조선시대에는 임금께 진상되던 귀한 어종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은어 치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 자라, 붕어, 잉어 등 다양한 토속어종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천 생태계 복원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 꾸준한 자원 조성 노력으로 경호강은 현재 전국 최대 은어 서식지이자 ‘민물낚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은어 자원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낚시·체험 관광과 지역 먹거리 산업을 연계한 지역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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