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미 “대학동에 이주배경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학습과 돌봄, 정서지원까지 책임지겠다”
- 정치일반 / 류현주 기자 / 2026-05-30 16: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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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사진=천영미 안산시장 후보 캠프)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안산시장 후보가 대학동에 중도입국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학습·돌봄 전용공간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천 후보는 “이주배경 청소년, 특히 고려인 청소년들은 한국에 입국한 뒤 충분히 적응할 시간도 없이 한국어와 학업, 또래 관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다”며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반 청소년 공간이 아니라 한국어, 학습, 돌봄, 상담, 정서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맞춤형 전용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 대상은 고려인 청소년을 포함한 13세부터 19세까지의 이주배경 청소년이다. 이들은 한국어 미숙, 한국 사회 적응의 어려움, 사회적 고립, 학업 중단 위기, 심리적 위축과 정서적 불안을 겪는 경우가 많다.
천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동에 ‘이주배경 청소년 전용공간’을 마련하고, 방과후 공부방과 심리적 아지트 역할을 함께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공간에서는 한국어와 기초 교과목 보충수업, 소그룹 학습지원, 간식 제공, 상담 지원,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특히 천 후보는 “학교 밖으로 밀려나기 전에 붙잡는 1차 방어선, 이미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에게 다시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2차 방어선이 필요하다”며 “이 공간은 학업 포기 위기의 청소년을 공교육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는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입국 초기 청소년을 위한 예비학교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문화, 기초 사회규범, 생활 법제도, 지역사회 적응 교육 등을 제공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현장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천 후보는 이중언어 교사와 이중언어 복지교사 충원을 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한 학업 공백과 상담 공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국어가 서툰 청소년들이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또래 관계에서 소외되는 문제를 학교 안팎에서 함께 풀겠다는 것이다.
천 후보는 전용공간의 또 다른 역할로 청소년 범죄와 위험환경으로부터의 보호를 제시했다. 방과후와 주말, 야간 시간대에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위기 청소년이 거리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식은 경기도 공모사업을 통해 임대와 리모델링 예산을 확보하고, 안산시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지역 내 이주민 지원기관, 학교, 상담기관, 청소년 관련 단체, 연구자,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청소년들의 변화와 어려움을 즉각 파악하고 대응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천 후보는 “실무자와 청소년 사이에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아이들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실제 욕구에 맞는 정책 제안도 가능해진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행정이 놓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배경 청소년을 특별한 대상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평범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대학동 전용공간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와 건강하게 관계 맺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후보는 “아이들이 언어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낯선 환경 때문에 포기하지 않도록 안산시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대학동에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습과 돌봄, 마음까지 지키는 든든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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