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새꼬막 유생조사 표준화 추진…어업인 종자 확보 지원 강화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6-13 12: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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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득량만 채묘 적기 기술지도 및 조사방법 통일 논의
전국 생산량 92% 차지하는 전남 새꼬막 산업 안정화 기대
▲새꼬막 유생조사 방법 표준화 업무협의/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새꼬막 주산지인 여자만과 득량만의 안정적인 종자 확보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유생조사 방법 표준화에 나섰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 12일 여수지원 순천상담실에서 동부권 새꼬막 유생조사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꼬막 유생조사 방법 표준화 업무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25년 새꼬막 유생 출현 동향 ▲여자만·득량만 채묘 결과 ▲2026년 새꼬막 적기 채묘 작황조사 계획 ▲유생 출현량 환산방법 및 조사 결과지 표준화 ▲어업인 단체 알림방 운영 ▲이동검경소 운영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조사기관별로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유생 출현량 환산 방식을 통일하고, 조사 결과를 어업인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결과지 작성 체계를 표준화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새꼬막 유생조사는 어업인이 채묘 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채묘 시기를 놓칠 경우 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정확한 조사와 신속한 정보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새꼬막 산란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여자만과 득량만 주요 해역에서 주 2~3회 정기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에서는 새꼬막과 종밋 유생 출현량, 수온·염분 등 해양환경 변화를 분석해 현장 활용도가 높은 채묘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순천과 보성 등 주요 현장에 이동검경소를 운영하고, 어업인 단체 알림방과 문자 서비스를 통해 조사 결과를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업인들은 유생 출현 상황과 채묘그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기술 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새꼬막 유생조사는 채묘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조사방법 표준화와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종자 확보와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만과 득량만은 전국 새꼬막 생산량의 92%인 8,026톤(232억 원 규모)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조사와 체계적인 종자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조사체계 표준화는 단순한 연구 차원을 넘어 전남 새꼬막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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