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장산면, AI 돌봄로봇 도입…섬 어르신 24시간 건강관리 시작

광주/전남 / 강래성 기자 / 2026-06-13 11:01:40
  • 카카오톡 보내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65세 이상 어르신 25명 우선 지원
비대면 진료·복약관리·응급신호 감지까지 통합 돌봄서비스 구축
▲지난 11일, 장산면에 섬 어르신 대상 AI 기반 돌봄 로봇을 설치했다./신안군 제공
[전남=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신안군이 의료와 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섬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돌봄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신안군은 보건복지부의 '2026년 사회서비스 취약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산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복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장산면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25명을 우선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의 핵심은 AI 돌봄로봇 '효돌'이다. 효돌은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식사시간과 복약시간을 알려주는 등 규칙적인 생활관리를 지원한다. 홀로 생활하는 고령층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비대면 의료 플랫폼 '솔닥'과 연계해 의료진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처방 약은 택배를 통해 가정으로 배송된다.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섬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AI 돌봄로봇에 축적되는 대화 내용과 활동량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전달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를 통해 고독사 예방과 응급상황 조기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케어푸드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영양관리 서비스도 제공돼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장산도는 의료·돌봄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지역"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고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돌봄서비스를 넘어 초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진행 중인 도서지역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의료 취약지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활용한 섬 지역 돌봄서비스가 향후 다른 도서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