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와대 업무시설 이사 시작… "성탄절 마무리"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5-12-12 1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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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쯤 예상
▲대통령실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기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작업자들이 유리창 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간다. 각부서의 업무시설 이전을 시작으로 대통령 관저는 내년 초 청와대에 들어갈 전망이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각 비서실의 사무실 집기와 각종 서류, PC 등 업무용 물품을 이전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8일 식당·회의실 등의 공용물품을 옮기는 이사를 시작했고 업무시설 이사는 대부분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와 주말 등을 활용해 이뤄질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주말 등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한다는 게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주가 시작되면서 용산 대통령실은 전날부터 이삿짐을 옮기느라 분주한 분위기다.

바닥 등 인테리어 손상이 없도록 보호 자재가 설치됐고 일반인 출입이 거의 없는 평소와 달리 대통령실 내부를 작업자들이 여럿 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구내식당과 매점 등 공용시설의 운영은 중단됐다. 대통령실은 취재진이 이용하는 기자실과 브리핑룸도 순차적으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 관저 이사는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7일 정부 출범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용산시대를 뒤로 하고 원래 있어야 할 곳인 청와대로 이전한다”며 “업무시설의 경우 크리스마스쯤 이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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