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검 차장 “이 대통령 공소 취소, 진상조사단 결과 봐야”
- 정치 / 강보선 기자 / 2026-09-23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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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정현(사법연수원 27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3일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행은 출근길에 취재진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에 대한 입장울 묻자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진상조사단의 진상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행은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첫 공식 출근했다. 그는 청사로 들어서면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공소 취소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진상 조사단에서 진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그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가 잘못됐다는 입장은 그대로냐’는 질문엔 “절제된 수사, 품격높은 환부만 도려내는 수사는 역대 모든 총장과 장관들이 강조해왔던 바”라며 “그런 측면에서 맞지 않는 측면이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행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청문회에 참석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를 문제 삼는 지적에 “매우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이 대행은 당시 발언이 원론적이었다면서도 인지 수사와 관련된 기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법무부가 추진하는 검사 정원 감축에 대해 묻자 이 대행은 “검사실에 미제 사건이 600~700건에 달하고 실근무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법무부와 협의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다음 달 2일 공소청 출범 앞두고 조직 구성원들의 우려가 많은 점에 대해선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내용이든 공유하면서 사소한 오해가 안 생기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경찰과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해 묻자 “앞으로 (경찰과의 관계가) 지휘 체계에서 대등 협력 관계로 바뀌는 만큼 MOU 체결을 비롯해 사전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 차장검사 인선으로 이정현 수원고검장을 발령했다. 앞서 구자현 검찰총장 대행이 지난 7월 31일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그는 이날부터 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대행 자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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