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 위협 트럼프, 이란 최대교량 폭격… "늦기 전에 합의하라"

국제 / 강보선 기자 / 2026-04-03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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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인근 다리 붕괴 영상 공개
▲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예고한 이후 미군이 이란 테헤란 인근의 대형 교량을 공습했다.

 

2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테헤란 인근 교량이 붕괴되는 10초짜리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라 전했다.


또 그는 “이란이 너무 늦기 전에, 위대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기 전에 합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너진 교량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35㎞ 떨어진 카라즈 지역의 ‘B1 교량’으로 나타났다. 테헤란과 카라즈를 잇는 이 교량은 아직 건설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교각 높이 136m로 중동 내 가장 높은 다리로 손꼽힌다.

구체적인 공습 시점은 정확히 알기 어려우나, 전날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로 추정된다.

앞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2~3주간 이란에 강한 폭격을 가할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공격 강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폭격이 이란 미사일·드론 부대 보급로를 끊으려는 의도에서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이란 반관영 통신사는 이 교량이 군수품 보급로로 쓰이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8명이 죽고 9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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