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2조… 반도체만 53.7조 벌었다

경제 / 류현주 기자 / 2026-04-30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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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영업익 작년 대비 756.1% 증가… 시장 전망치 25.3% 상회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으로 5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초호황을 맞으면서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올해 1분기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영업이익은 756% 각각 증가한 것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81조7000억원, 영업이익 53조7000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완제품(세트)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7000억원, 영업이익 3조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6조7000억원, 4000억원다.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연결 기준 올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영업이익은 755%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40조원)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었다. 직전 4분기 영업이익 20조1000억원 분기 최고 실적과 지난해 1년 전체 영업이익 43조6000억원을 모두 뛰어 넘었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다.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AI 가속기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폭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확정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와 시장 전망 외에 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는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15%, 최대 45조원(연간 영업이익 300조원 가정)을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손실이 3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초호황기를 맞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300조원대로 내놓고 있다. 최근 1개월간 국내 증권사가 내다본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331조305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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