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수산기술연구소, 밥도둑의 원조 어린 참게 대량 방류

전국 / 김희수 / 2020-05-08 15:15:19
  • 카카오톡 보내기
도내 4개 시군 하천에 어린 참게 18만 마리 무상 방류


전라북도청


환경오염 및 생태계 변화로 감소하는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을 꾀해 친환경 성향의 국민 정서에 맞는 관광, 생태체험, 먹거리 등을 연계한 소비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도내 수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 갑각류 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게 18만 마리를 5월 11일에 4개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한다고 밝혔다.

방류하는 어린 참게는 3월에 어미 참게를 확보해 관리하면서 성숙 및 부화 유도로 유생을 부화시킨 후 약 2개월 사육한 건강한 어린 게이다.

참게는 특유의 독특한 향기가 있고 그 고소한 맛으로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임금님의 수라상에서도 최고급 식품으로 전해왔고 필수아미노산이 비교적 고르게 함유돼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참게는 주로 민물에서 살지만,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다음 해 봄에 산란 후 어린 참게가 되어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으로 금강 등 기수지역이 많은 전라북도는 한때 참게 주 서식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생태계 변화 및 하천공사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에 수산기술연구소는 참게 자원회복을 위해 `01년부터 ‘19년까지 어린 참게 325만 마리를 도내 하천 등에 지속적 방류해 사라져 가던 참게를 다시 볼 수 있는 수면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며 생태관광 및 학습, 지역축제와 연계해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인 참게를 꾸준히 방류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