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에볼라 국내 유입 대비 민·관이 함께한 지난 100일간의 총력 대응

문화 / 프레스뉴스 / 2026-08-27 1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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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언 이후 100일 동안의 추진 경과 및 대응 성과 발표
▲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외 발생 현황 (2026년 8월 24일 WHO 발표 기준)

질병관리청은 아프리카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지난 100일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추진한 분야별 대응 경과와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이투리 주(州)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17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유행은 DR콩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유행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2014~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8월 24일자 WHO 발표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은 DR콩고 6개 주(州)에서 확진환자 5,514명(사망 2,642명, 치명률 48%), 우간다에서 확진환자 20명(사망 2명, 치명률 10%), 프랑스에서 확진환자 1명(사망 0명)을 보고했다.

질병관리청은 WHO PHEIC 선언 직후 국내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감염병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이와 동시에 대책반을 구성하여 위기대응체계를 신속히 가동했으며,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을 점검하기 위해 현재까지 총 6차례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결과 DR콩고 내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나 아프리카 내 일부 지역만 발생되고 있고, 체액·혈액 등을 통해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단기간 내 국내 유입 및 전파 가능성이 제한적이며, 국내 대응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현재까지 종합위험도는 ‘낮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국 및 인접 국가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5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입국자는 반드시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는 등 검역단계에서의 입국자 감시를 강화했다.

이어 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DR콩고(전체 지역)와 우간다(캄팔라‧와키소)를 방문하거나 여행력이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와 함께 잠복기(21일간) 동안 증상을 확인하고, 의심증상 발현시 즉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연락받은 보건소로 상담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분디부교형을 포함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인진단 체계는 이미 2014년부터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지역확산 시 지자체에서도 병원체 검사가 가능하도록 전국 6개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과 숙련도 평가 등을 진행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확인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5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2회 개최하여 해외유행 감염병에 대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외교부에서는 5월 22일 DR콩고 내 유행지역(이투리‧북키부‧남키부 州)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여행경보를 상향 발령했고, 외교공관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 대상으로 안전공지를 전파하는 등 재외국민보호 방안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지속 논의하고 있다.

국방부는 남수단 파견부대 장병 등을 대상으로 현지 행동수칙을 교육하고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처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국내 의사환자 및 환자 발생 시에 신속한 격리입원 및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 등 38개소)의 의료대응 체계 및 여건을 점검하고, 의사환자 병상배정 체계와 환자 발생을 대비하여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을 치료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또한 치료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과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자 진료계획 회의’를 네차례 개최하여 대응 절차를 정비하고, 환자의 병상 배정, 검체 및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미비한 점을 보완했다.

더불어 환자 치료 시 의료진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인보호구(레벨 C 보호복)를 국가 비축분으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에 우선 지원했다.

국내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여 중앙-권역-지자체 간 24시간 신속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의사환자는 총 3건(내국인)으로 모두 우간다 방문 후 발열 등 증상으로 신고되어 역학조사를 통해 의사환자로 분류됐으며,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한 에볼라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어 현재까지 국내 유입 사례는 없다.

외교부 주관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중앙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하여 대비했고, 행사 기간에 질병관리청장-아프리카CDC 사무총장 양자 면담을 개최하여 에볼라바이러스병 등 공중보건 비상상황 대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 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같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참석하는 국내 군중모임 행사에서도 감염예방을 위해 행사 주관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감염병 신속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행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군중모임 행사 시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전파를 철저히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WHO 및 아프리카 현지 보건당국과 해외 주요 외신 등을 통해 아프리카 현지의 에볼라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여 관련 기관 등에 상황을 즉시 공유하고 있으며, 청 누리집 메인배너에 에볼라바이러스병 최신 정보를 게시하여 국민들이 궁금한 점을 보다 쉽게 확인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에볼라 유행이 처음 발생한 신종·변종 바이러스가 아닌 기존에 알려진 ‘분디부교형’ 에볼라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라는 점과 감염자의 혈액·체액 등에 직접 접촉할 때 제한적으로 전파된다는 점을 적극 알려 국민의 불필요한 불안과 오해를 줄이는 소통에 주력했다.

또한 정확한 국외 발생 동향과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하는 보도자료(7건), 출입국자 대상 안내문(4종) 및 항공기 기내 모니터 영상 송출(1종), 팩트체크 카드뉴스·영상(10건) 등을 질병관리청 및 대한민국정부 누리소통망에 적극 확산하여, 에볼라바이러스병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정부 감염병 대응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위해 콜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에볼라바이러스병 신고·문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국민들의 신고와 문의에 차질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지난 100일간 축적한 대응 노력을 9월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하여 국내 에볼라 환자 유입 단계부터 환자관리의 전 주기를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현장 대응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아프리카 에볼라바이러스병 국제공중보건 위기상황 선언 이후 100일이 지난 지금도 DR콩고 등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절반 가까이 사망하고 있다”라며, “국내 유입 사례는 아직 없으나 대책반을 통해 최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국민께 신속히 알리는 한편, 언제 발생할 지 모를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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