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슈로 트래픽 높이려는 시도 다수⋯규칙 위반

<사진=이슈타임 DB>

(이슈타임)이찬혁 기자=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페이스북 계정과 페이지들을 삭제했다.

 

페이스북은 "559개 페이지와 251개의 계정을 삭제한다"며 "삭제된 페이지와 계정에는 민감한 정치적 내용이 포함돼있지만 서비스 이용 규칙을 위반해 삭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페이스북은 "삭제된 계정을 비롯해 상당수 계정들이 허위로 계정을 만들거나 여러 계정을 만들어 트래픽을 부풀리거나 팔로워 수를 늘린다"며 "보통 연예인 가십이나 자연재해 관련 뉴스를 포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정치 이슈를 들고나와 트래픽을 높이려는 시도가 종종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8월 러시아와 이란에서 생성된 600여개의 계정과 페이지를 '정치적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조직적인 허위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용을 정지시켰다.

 

너새니얼 글레이처 페이스북 사이버보안정책 책임자는 "스팸과 가짜 계정에 관한 내부 규칙을 위반 계정을 최근 삭제했다"며 "문제의 계정·페이지 운영자들은 클릭 미끼를 던져 사용자를 유인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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