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공 여객 1006만명 돌파 '역대 최고치'
- 기획/특집 / 이아림 / 2018-11-25 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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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10월 항공운송시장 동향 표'. <사진=국토교통부, 한국항공협회 제공> |
(이슈타임)이아림 기자=10월 항공 여객이 역대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해외여행객 증가와 중국노선 여객의 회복세에 힘입어 10월 항공여객이 작년 동월 대비 6.8% 상승한 1006만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국제선 항공이 저비용항공사 공급석 확대·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제선 여객은 지난달 734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에 따른 공급 감소·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작년보다 5.0% 감소한 272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지역별로는 대양주(-0.6%)를 제외한 중국(23.0%)·유럽(15.4%)·동남아(11.6%)·일본(8.0%) 등이 지역 노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노선의 경우, 탑승 여객은 작년 동기대비 23.0% 상승한 148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이전인 지난 2016년보다는 여전히 감소세(-12.7%)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FSC 여객이 116만명으로 작년보다 6.6% 하락했고, LCC는 156만명으로 3.8% 줄어 57.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제주(70.5%)·청주(108.6%)·양양(107.8%)·무안(30.1%)·대구(19.9%)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또 10월 항공화물은 총 39만t으로 중국·동남아 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석유화학 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상승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10.8%)·일본(10.7%)·중국(6.9%)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해 작년보다 8.2% 늘어난 37만t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화물은 내륙노선(-7.8%)과 제주(-6.1%) 모두 감소해 전체적으로 6.2% 감소한 2만4000t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남아있지만,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 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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