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중동사태 대응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민생안정 총력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3-26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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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위기 ‘주의’ 경보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전격 시행
▲ 증평군, 중동사태 대응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

충북 증평군은 26일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정부의 원유 자원안보위기 ‘주의’단계 경보 발령과 유가 급등 등 대외 경제 여건의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경제기업과를 중심으로 유가 동향 점검, 에너지 절약 시책 추진, 기업 피해 상황 파악 등 전방위적인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우선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조치로 지난 25일부터 공공기관 차량 5부제(요일제)를 시행했다.

군청 출입 차량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공용차량뿐 아니라 직원 개인 차량까지 적용해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약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류 시장 관리도 강화했다.

군은 앞서 지난 9일 한국석유관리원과 합동으로 지역 주유소 점검을 실시해 가짜 석유 여부, 정량 판매 여부, 가격표시판 준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현재 증평 지역 유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25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1800원대 초반 수준으로, 인근 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주민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필수품 공급 관리에도 나섰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제기된 종량제 봉투 사재기 우려와 관련해 군은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속 집행을 통해 지난 2월 종량제 봉투 물량을 미리 발주했으며, 현재 1년 6개월 이상 사용 가능한 비축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지역 기업 피해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군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 피해 상황을 일일 모니터링 체계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검토 중인 약 2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방향에 맞춰 지역화폐 활용 지원, 에너지 바우처 확대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재영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경제 불안 상황에서 근거 없는 소비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민 심리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생 안정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경제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지역 경제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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