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시 '불완전판매율' 확인하세요
- 경제/산업 / 김혜리 / 2018-10-05 10:40:53
정부 'e-클린보험' 내년 하반기 구축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앞으로 보험소비자가 보험 계약을 체결할 때 해당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GA)의 불완전판매율과 계약유지율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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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 |
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e-클린보험 시스템`(가칭)을 구축한다. 금융소비자는 보험가입 시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율뿐만 아니라 등록정보 및 계약유지율, 제재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는 보험소비자가 보험설계사와 소속 대리점의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소비자가 설계사에게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하고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불완전판매가 발생해 총 모집계약의 30% 이상이 2년 이내에 해지됐다.
금융위는 `e-클린보험`을 통해 보험소비자가 보험설계사의 정상모집 여부 등 기본정보 등 신뢰성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험설계사의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전제, 보험모집 관련 신뢰도와 관련성이 적은 사항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험시장 점유율이 절반에 이르는 GA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소비자들이 GA의 계약 유지율, 불완전 판매율, 설계사 정착률, 계약 철회율 같은 지표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금융위 측은 "보험설계사는 필요한 보험상품을 권유하고, 모집 이후 관리도 담당하는 보험전문가라는 사회 전반적인 인식 형성을 유도해야 한다"며 "오는 2019년부터는 통합 공시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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