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원단 자투리의 재탄생…강서구, '봉제원단 폐기물' 자원 순환 첫걸음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10-15 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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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수거 봉투 무상 배포…수거한 폐기물은 고형 연료 등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
▲ 봉제원단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사업 안내문

서울 강서구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던 봉제원단 폐기물을 재활용해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봉제 업체에서 발생하는 원단 자투리와 재단 부산물 등은 종류와 재질이 다양하고 발생하는 양도 적어 재활용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대부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배출되고 있었다.

이에 구는 봉제원단 폐기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재조명하고, 배출부터 수거와 처리까지 이어지는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버려지는 원단을 고형 원료 등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해 매립‧소각되는 폐기물 양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취지다.

구는 사업이 현장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50리터 규격의 주황색 봉제원단 전용 배출 봉투를 제작해 봉제 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 전용 봉투를 통해 원단 폐기물만 별도로 배출하게 함으로써 수거 효율성을 높이고 다른 쓰레기가 섞여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구는 10월부터 관내 봉제 원단 배출업체 44곳을 대상으로 전용 봉투를 배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까지 새롭게 발굴한 업체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다른 쓰레기가 섞이는 것을 예방하고 배출자의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봉투에 배출 업체명, 연락처 등을 기재하는 ‘배출 실명제’를 함께 실시한다. 배출 업체에서는 폐원단을 1미터 이내 길이로 절단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자정 사이에 점포 앞에 배출하면 된다.

무상 배부된 전용 봉투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는 김장봉투 등 비슷한 규격의 봉투를 자체적으로 마련해 분리 배출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그동안 쓸모없이 버려지던 봉제원단도 올바르게 나누어 모으면 훌륭한 에너지원으로 다시 쓰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는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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