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3조7천억원 공급…신한 '최대'
- 경제/산업 / 김혜리 / 2019-03-28 09:43:44
올해 3조3천억원 계획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지난해 은행권에서 새희망홀씨에 3조7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공급한 은행은 신한은행(635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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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에서 새희망홀씨 공급목표(3조3000억원)의 약 111%를 달성한 3조7000억원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급목표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계획 중이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서민 금융 상품이다. 지난 2010년 11월 출시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160만명에게 총 18조4000억원이 지원됐다.
새희망홀씨 이용자는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하) 차주로, 이들에 대한 대출비중은 93.1%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연체율(2.58%)은 전년(2.33%) 대비 소폭 상승(0.25%포인트)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은 지난해 25만2740명에게 3조6612원을 공급해 전년의 목표 달성률(99.4%) 보다 11.5%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원),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으로, 상위 6개 은행이 국내은행 실적의 85.9%를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의 공급액은 각각 1525억원, 1200억원씩 늘어 전년 대비 공급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와 동일한 3조3000억원 수준으로 계획했다.
특히 각 은행은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이 2조2000억원(67.9%), 기업·농협·수협 등 특수은행이 6090억원(18.4%), 지방은행이 2920억원(8.8%)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도 공급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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