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활용탄소연료(RCFs) 규제자유특구’ 지정 총력

사회 / 프레스뉴스 / 2026-05-27 09: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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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11차 규제자유특구 분과위 참석
▲ 울산시청

울산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화학·정유 산업의 체질 개선과 탄소중립 순환경제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울산 재활용탄소연료(RCFs)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5월 27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제11차 규제자유특구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특구 계획의 혁신성과 실증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종 지정을 위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레핀계 산업폐기물재활용(PIR) 플라스틱 폐기물의 열분해와 한국형 재활용탄소연료(K-RCFs) 표준 선도라는 '기술 혁신성', 2030년 약 1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는 세계 시장과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항공유(SAF) 의무혼합 시행에 대응할 '시장 선점의 시급성', 국내 기업이 기술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법적 기준 부재로 상용화가 막혀 있는 '제도 정비의 절박성' 등을 집중 설명하며 특구 지정의 타당성을 적극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구 사업의 핵심인 재활용탄소연료(RCFs·Recycled Carbon Fuels)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생산한 액체 형태의 연료(RCF-Oil)다. 항공유(SAF)와 경유 등 기존 석유계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저탄소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현행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상 대체연료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유통과 판매에 제약이 있는 만큼, 규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와 전국 1위의 액체화물 처리 항만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규제 개선을 통한 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테크노산단과 온산국가산단 일원 0.138㎢ 부지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체계(시스템) 최적화 ▲재활용탄소연료 품질·안전 기준 마련 ▲정유·화학 공정 연계 실증 등이 추진된다.

특히 에스케이(SK)지오센트릭과 에이치디(HD)현대케미칼 등 대규모 수요처와 협력해 ‘폐플라스틱→재활용탄소연료→저탄소 화학제품’으로 이어지는 순환경제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약 1,071억 달러(약 14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재활용 시장 선점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아울러 실증 과정에서는 회분식·연속식 열분해 설비에 대한 위험성 평가(HAZOP)와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손실 가능성에 대한 통합 평가를 병행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전과정평가(LCA)를 통한 탄소 감축 효과 분석도 함께 추진해 한국형 재활용탄소연료(K-RCFs)의 국제 표준화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이 국제(글로벌)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특구는 산업 구조를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실증 역량과 산업 기반을 적극 설명해 반드시 특구 지정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활용탄소연료(RCFs) 규제자유특구 지정 여부는 분과위원회 심의 이후 본위원회와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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